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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

손을 꺠끗이 씻자. 그런데 젖은 손을 닦는 타올은 깨끗한건가? 신종 인플루엔자가 등장 하면서 회사 화장실의 수돗가에는 안내문구가 붙었다. "손을 자주 씻으면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그 하단에는 사용되는 물비누는 무슨 무슨 기관의 성분검사를 마친 제품으로 살균력이 무려 99.9%라는 문구와 그 성분테스트 검사표가 붙어 있다. 손을 자주 씻는건 좋은 일이다. 꼭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니라도 배탈을 막을 수도 있고 또 여러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있다. 또 손에서 나는 비누냄새도 좋지 않은가. 그렇게 99.9% 살균력을 자랑하면서 피부보호제가 들어 있어 손도 매끌 매끌한 물비누로 씻고는 흐뭇해하며 종이타올로 손을 닦는다. 그런데, 잠깐!!! 화장실에 늘 비치되고 채워지는 .. 종이타올.. 주방티슈 정도 두께의 .. 종이타올.. 종이타올은 깨.. 더보기
여름에 신으려던 스니커즈를 여름 다 보내면서 사게 되었다. 여름에 신을려고 벼르고 벼르던 신발을 이제 사게 되었다. 그 스니커즈가 신고 싶어 저는 이른 봄부터 그렇게도 울었나 보다.. 사실 아내가 계속해서 안사주다가 주말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준다고 한다. 너무 고마웠다. 아내를 위해 더욱 열심히 살고 또 무언가를 마구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 가만 생각해보니 ㅡㅡ 스니커즈 한 컬레인데 ㅜㅜ 정말 너무 한다. 자기는 다 사입구 다 사신구.. 나는 그 구매욕구를 처참히 짓밟히고 억누르다가 갑자기 사주겠다는 서프라이즈로 감동의 깊이를 5만배로 하다니.. 난 아내에게 비하려면 아직 멀았다.. 정말 고도의 전략가 이다. 내가 .. 전략수립, 조사, 분석 .. 등을 맡아 일하고 있는데 나는 진짜 허당이다.. 아내는 .. 위대하다. 한 없이 .. 쪼만해지는 내가 .. 더보기
허쉬(HERSHEY'S) 초컬릿은 여성지향적 네이밍? 그 여성은 Y? 잘 아는 지인이 휴가차 그리고, 개인사로 뉴욕에 다녀왔다. 자신의 블로그에 인증샷으로 뉴욕의 풍경과 뉴욕안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뉴욕은 참 각별한 곳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생생한 학생 시절 처음.. 뉴욕에 발을 디디며 느꼈던 감정들.. 나의 뉴욕과의 첫 조우는 밤 풍경이었다. 뉴욕이 낯선 방문객들에게 대도시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서인가.. 비행기는 Laguardia 공항에 내리기전 뉴욕 상공을 크게 선회하며 야경을 선사 하는데, 적지 않게 놀랐던 기억.. 작은 비행기 창 밖으로 내려다 본 뉴욕의 밤풍경은 칠흑 같은 검정색 도화지에 점만한 작은 불빛으로 그리드를 긋고, 꿈틀대며 그 그리드 위를 움직이는 자동차 불빛들.. 고도가 낮아지며 허드슨강위의 수 많은 다리들의 불빛을 보여주고는.. 더보기
요즘 아이들은 소년중앙 대신 뭘 볼까? 내가 어린 시절에는 매월 소년중앙 나오는 날을 기다렸다. 내가 6세가 되던 해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이니까 7년 이상을 정기구독 했던 기억이 있다. 소년중앙은 신문수(로봇 찌빠), 이상무(독고탁의 우정의 마운드), 이두호, 방학기 등의 만화가 선생님들이 만화 연재를 하고 있었고, 유난히 과학칼럼이 많았다. 그 당시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였던 김정흠 교수님의 과학 이야기가 재미났는데 - 사실 재미도 있었지만 그 코너들을 읽고 나면 친구들 앞에서 구라를 풀때 거의 난리가 났었던.. 친구들의 그 입벌리고 나를 쳐다보던 존경 어린 눈빛- 그 당시 컬럼에 많이 나온 얘기가 미래에는 자기부상열차(리니어모터카)가 운영되어 여행이 빨라진다는 등.. 서울 부산이 3시간도 안걸려 간다느니.. 그런데 지금이 그 미래가 되어버.. 더보기
한자 공부는 아빠도 어렵다. ^^ 얼마전 아들과 한자 공부를 시작했다. 3학년이 되니 한자를 배운다. 내 기억 속에는 검정색 교복에 까까머리를 하고 입학한 중학교에서야 처음 한자를 접했는데 무려 4년이나 빠른 교육이 시작된것이다. 최근에 올 래 來, 낮을 저 低. 이 두 글자를 놓고 좀 창피한 상황이 생겼다. 아들과 한자를 종이에 쓰고 너두 써봐 하곤 하다가 A3(420*297 mm) 규격의 어린이용(?) 간이 화이트보드가 있어 아빠 : "우리 여기다 썼다 지웠다 연습하자~!!" 아들 : "그래요! 그게 좋겠어요!" 아빠 : 획을 이렇게 좌악 빼줘야 참 좋은거야. 멋지지 않니? 붓으로 쓸대는 이런 삐침이나 빼주는 필력의 조절에 따라 글씨가 이쁘게 써지고 말고가 결정이 된단다. ... ... ... 내게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 .. 그렇다... 더보기
아빠블로거들의 만남-을지로 통일집 암소등심 번개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는 한사람이 적은 네사람의 아빠블로거들이 모임을 가졌다. -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레이님은 발부상이 심각하여 잠실에서부터 도심까지의 이동을 허락하지 않았다 .. 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번 압구정 번개에도 아쉬움이 컸는데 .. 부상이 깊어질 수록 혈중육즙농도가 저하되어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쾌차하시고 육류섭취를 위한 대벙개를 개최하여 주시기 부탁 올립니다. 을지로 입구인 회사에서 을지로3가를 향하여 걸었다. 을지로 입구에서 을지로3가 방향으로 걷다보면 네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그 유명한 양미옥이 나타난다. 그 양미옥 골목(?) 찻길로 .. 그리로 좌회전을 해준다. 양미옥을 조금만 지나면 사진과 같이 5번 출구가 있고 대성앵글이라는 가게가 나온다. 대성앵글.. 더보기
아이와 동행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소통의 행복 근래에 소.통.만큼 자주 듣는 단어가 있을까? 내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면 아버지란 단어가 주는 무게는 실로 커다란것이었다. 요즘의 어린이들이 느끼는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와 내가 보낸 어린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한 갭이 존재한다. 어떤 갭? 내 어린시절 무렵에 자리한 아버지의 모습은 집에오시면 신문을 펴시고 세상을 읽으시고 어머니들도 아버지가 계실때에는 집에서 조용히 해야한다 라던가 아버지는 세상의 중심이자 집안의 중심이었다. 한마디로 권위의 상징인것이다. 물론 다른 모습들도 있었지만^^ 내 아들이 느끼는 아버지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퇴근하고 집에가면 매달리며 놀아달라고 해야할 사람, 책을 읽어줘야 할 사람, 둘이 레고를 할때면 날 새는 줄 모르고 함께 앉아 조물딱 거리는 사람, 함께 숙제를 .. 더보기
아이들의 시계는 정말 빨리 간다. 아이때의 기억이 난다. 시간. 시간 .. 너무나 느리다. 언제 다 크지? 내 미래는 어떨까? 하던 궁금증들 .. 하지만 아이들을 기르면서 느끼는 시간은 너무나 빠르다. 아이들의 어린 모습이 쑥쑥 자라나는게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 모습들이 한번 지나면 사라지기에 .. 현재의 모습들을 잃는게 너무나 안타깝다. 빨리 자라고 싶어하는 .. 아이들이 들으면 마구 화를 낼테지만 .. ^^ 큰애가 이제 10살이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결혼한지 10년이 훨씬 더 지났다는 이야기이다. .. 작은아이는 5살이 되었고. 올해는 작은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아침이면 큰애가 등교 준비하면서 교복 입고 왔다갔다 .. 둘째아이가 유치원복 입구 왔다갔다 .. 매일 같이 양복을 입지 않는 나보다 더 차려입고들 등교와 등원.. 더보기
일본어 교재. 이렇게 바꾸면 완전 재미도 있고 효과가 만점일듯^^ 쫌 어이 없는 내용이지만 ㅡㅡ; 제가 생활에서 터득한 .. 한국인에 적합한 일상 생활을 적용한 일본어 교재 제안 입니다. 지인의 블로그에 갔더니 '일본어 추천 교재 및 학습법' 이란 포스트가 있었다. 그 블로그는 요기다 . 고양이두 아니구 토끼두 아니고 바로 rabicat 토양이 님의 블로그 (마구 눌러주세여 새창이 열립니다.) 글을 읽다 보니 울 나라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본어 교재는 따로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네 생활속에서 조각 일본어를 끄집어 내고 그러한 상황들을 다시 일본어로 바꾸어서 접근 하는 방식 어떨까 한다. 어려서 할머님과 어머님이 사용하시는 말 들 중에 일본어가 가끔 섞여 있는걸 니혼고 인줄 모르고 자연스레 받아들인걸 생각하면 .. 지금 칠순이 훨씬 지난 어머님은 어린시절이 일.. 더보기
20여년전, 자취집 화장실 사건 Part 2, (실화, 일명 톰과 제리 화장실 사건) si※ 이 이야기는 100% 사실에 기반하며, 한치의 허구가 없음을 밝혀 둡니다. 20여년전, 자취집 화장실 사건 Part 2, 일명 _ 톰과제리 화장실 사건 .. Part 1.의 (여길 클릭하면 Part. 1 내용이 새창으로 뜹니다.) 일이 있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우리 친구들은 그때의 일을 거의 잊은 채 지내고 있던 시기였다. 어느날인가 친구들이 이기X 군 집에 또 놀러갔다. (참 자주 간다 .. 공강 시간에 학교 근처에 있던 그 친구 거처는 거의 참새 방앗간이었다.) 물론 그 날 일행 중에는 화장실 테러의 희생양 변재X 군도 끼어 있었다. 다들 방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변재X란 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기X 란 친구를 침대에서 비켜 보라구 하고 메트리스 밑을 뒤지고 방 .. 더보기
디즈니 공주들의 얼굴이 돌아가며 나오는 볼펜 디즈니 공주들의 얼굴이 돌아가며 나오는 볼펜 회사에 출근 해보니 주머니에서 분홍색 펜이 나왔다.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주 아이템 .. 그 공주그림들이 붙어 있는 볼펜이다. 가끔 출근해서 주머니를 열거나 가방을 열어보면 딸아이의 책이나 수첩이나 자기가 아끼는 머리핀 등 이 나온다. 언젠가 물어 보니 아빠가 회사에서 그거 보구 갖구 놀라구 넣어준다나? 그 펜은 12월쯤 샀던것 같다. 퇴근 무렵 전화 했던 딸아이가 생각 나서 회사 근처 Kosney로 벌걸음을 돌렸었고 .. 코즈니에 가면 언젠가 포스트에 적었던 디즈니의 그 망할.. 여섯 공주 관련 아이템들이 늘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웃 기웃 거리다가 드디더 최적의 아이템 발견. 밤에 잠자리에 들때 커 놓는 백설공주 外 2인이 등장하는 램프와 버튼을 누.. 더보기
20여년전, 자취집 화장실 사건 Part 1, (실화, 일명 톰과 제리 화장실 사건) ※ 이 이야기는 100% 사실에 기반하며, 한치의 허구가 없음을 밝혀 둡니다. 20여년전, 자취집 화장실 사건 Part 1, 일명 _ 톰과제리 화장실 사건 .. (실화라고 밝히자니 .. 그때 대학생 신분에 참 그랬네요 ㅡㅡ; ) 1987년? 아니면 88년 .. 대학때의 일이다. 나와 같은 학과에 최고경량급 변재X 군과 최고중량 이기X군이 있었다. 변군은 키가 173정도이지만 체중은 당시 여학생들과 동급인 40킬로그램대의 울트라 주니어 플라이급이었고, 이기X군은 체중의 진실을 아무도 모르는 세자리수란것 밖에는 모르는 울트라수퍼헤비급이었다. 하나는 멸치대가리같구 하나는 고도비만에 걸린 동물원 곰같았는데 둘다 약삭 빠르기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기X 군은 그 덩치에 맞지 않는 영민함을 갖췄고 일.. 더보기
여자 후배 구진아 여자 후배 구진아 같이 일하는 팀원이자 후배의 이름은 정.구.진. 체격도 좋고 아주 남성다움을 지닌 외형이다. 나쁘게 말하면 곰같다. ㅡㅡ; Brown Bear~ 하지만 아주 섬세하고 감각적이다. 또, 곰 하면 우리가 느림보란 느낌을 갖는데 반해 상당히 반응이 빠르고 재치도 만점이다. 사진도 잘 찍고 미이어 이해도 빠르고 .. 다만 맘에 안드는건 뽐뿌에 잘 안걸려 든다 .. 내가 뽐뿌 대마왕으로서 누군가 지름질에 걸릴것 같다거나 원츄 아이템이 있으면 즉시 달려가 그 제품을 현실화 시키곤 하는데 .. (보통 오래 걸리지 않는다. 3일 이내면 단기전으로 쇼부가 난다.) 어디 두고 보자 뽐뿌의 세계로 부터 안전할지 .. 요즘 세대라 그런가? 힙합댄스? 브레이크 댄스? 뭐 그런 댄스에 아주 능하다. 회사에서 몇.. 더보기
87년 여름 나를 밟고 넘어가라던 .. 김수환 추기경 선종 87년 여름 나를 밟고 넘어가라던 .. 김수환 추기경 선종 한국 천주교의 큰 별, 김수환 추기경 선종 하시다. 6시가 조금 넘어 섰을때였다. (자정이 넘어 날이 바뀌었으니 .. 어제 6시 ..) 근무시간은 마쳤지만 업무를 마치지 못해 계속 업무를 하고 있던 중에 노트북 화면 우측 하단에 네이트온 속보 창이 조그맣게 올라왔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 무의식적으로 그 작은창을 눌렀고, 관련 기사로 연결이 되었다. 사실 블로그에는 종교 관련해서 글을 적기가 쉽지 않다. 종교를 갖지 않은 분들과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을 위해 자신의 종교 얘기를 적는다거나 하는것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뜻일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오늘 접한 기사를 보고 .. 티브이 뉴스를 보고 .. 몇 몇 기억들을 적게 되었다. 혹여 다른 종.. 더보기
설날의 너무나 감사한 선물 두가지 (2) 역시, 이번 설날도 나의 윗분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다. 경기탓에 썰렁한 설날명절이 될것 같았던 날에 미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두개나 받았으니, 그 중 하나는 앞서 포스트에서 이야기한 농심 쌀과자 '별 따먹자' 한박스 이고 또 하나는 '애프터쉐이브 스킨로션'이다. 오전에 사무실 직원 각자의 책상 위에 흰색 작은 쇼핑백들이 하나 하나 올려지고 있었다. 내 바로 위에 상사이신 상무님께서 사무실 직원들에게 설날 선물을 쏜것이다. 싼타가 따로 없다 .. 아 .. 이 불경기에 선물은 무슨 뜻이란 말인가. 복선인가? 아랫것들이 바치지 않으니 자극제로 선물을 뿌린것일까? ㅋㅋ BIOTHERM 에서 나온 아쿠아틱로션(애프터쉐이브 스킨로션인데 흔히들 말할때 스킨과 로션이 하나라고들 하는 ..) 용량도 착하다. 타 제품.. 더보기
설날의 너무나 감사한 선물 두가지 (1) 쌀로 떡을 해 나눠 먹던 명절을 기려, 쌀떡이 아닌 쌀과자를 선물받다. 경기가 어려운건 명절이나 송년 분위기를 보면 느낄 수 있다.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거리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에서 경기를 더욱 실감한다. 회식도 줄고, 술자리 모임은 더더욱 줄고 .. 또 명절이면 윗분들이 김이나 지역특산품 같은 먹거리도 선물로 주시고, 나 또한 지인들이나 찾아뵐 가족들을 위해 과일을 사느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방한의류나 용품을 사느니 부산했었지만 이번 설날은 확실히 고요하다. 너무나 고요하다.^^ 그런 가운데 너무나 반갑고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금님이나 지역 관리들이 백성들에게 쌀을 포상한다던지, 좋은날에 쌀을 풀어 그 날을 축하하며 기념했다. 쌀은 우리 민족에겐 주식개념의.. 더보기
눈내린 서울 도심. 하얀 세상이 희망이기를 ...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소복 소복 잘두 내렸다. 그러다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굵은 눈발이 천천히 내리니 그리도 탐스러울 수가 없었다. 내리는 양이 많아지자 눈이 내리는게 아니라 ... 하늘과 땅 사이의 빈 공간을 눈으로 꽉꽉 매우고 있었다. 하늘을 매우는 눈 ... 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명동 성당의 마당과 지붕이 하얗게 덮여있다. 눈이 어느정도 그쳤지만 뿌연 하늘로 인해 남산타워가 보이질 않았다 .. 맑은날 관악산이 선명하고, 사진의 좌측으로는 삼성동과 잠실 지역까지 선명한데 .. 뿌연 하늘은 가까이 있는 남산타워 조차 허락을 하지 않았다. 눈이 그친 점심시간의 청계천. 눈 쌓인 청계천변을 거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날이 추워지면서 청계천은 ... 점심시간 도심지역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곳에서 을씨년 .. 더보기
대물림을 하는, 디즈니 여섯 공주의 영원한 인기 100살이 넘게 살고 있는 초 장수 공주를 포함한 영원한 인기가 보장된 여섯공주 이야기. 올해로 다섯살이 되는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분홍색이다. 분홍색은 세살때부터 핑크(PINK)라고도 읽을 줄 알만큼 좋아하는 컬러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과 책은 공주가 주인공인 동화책이다. 물론, 즐겨보는 애니메이션도 공주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다. 아마도 한편당 3~40번 이상은 보지 않았을까 싶다. 더빙이건 자막버전이건 가리지 않는다.. 그 다음 좋아하는것이 있다면 바비인형과 바비가 나오는 그림책들이나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바비도 신분이 공주다. 이쯤 되면 여자아이들의 공주병은 자라면서 자연스레 얻는 증세가 아닌가 싶다. ■ 여섯공주 ... 이름을 모두 외워야 한다. 그 공주의 이름을 외우는것이 아.. 더보기
조선얼짱이 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 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 잘 느껴지지 않는 차분한 .. 그런 크리스마스 시즌 입니다. 아마도 사회전반적으로 몰아 닥친 경제적 어려움이 반영되어서 인가 봅니다. 오후에 명동에 나갔었는데 그곳은 젊은 인파들로 인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은 풍겨 나왔습니다. 하지만, 캐롤도 잘 울리지 않는, 역시 차분한 회색빛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정말 즐거운 날인데 말이죠. 많은 분들께 카드도 보내고 연락도 드려야 하는데 .. 지인들과는 통화를 하지만 .. 이곳에도 인사는 올려야 맞는것 같아 카드를 하나 올립니다. 남들이 만든 카드나 이미지를 올리기도 그렇고 .. 사진폴더를 뒤져보니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찍어 놓은게 없어 문자만 갖고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Typography .. 더보기
장례식장에 다녀오니 많은 형제가 부러웠다. 지인의 부친상이 있어 일요일에 병원 영안실에 갔었다. 오전 일찍 집을 나섰고 오후무렵까지 일손을 거들어 드리고는 집으로 왔다. 일요일이 아들 생일인지라 다 같이 식사라도 해야해서.. 또 같이 만들 레고(레고는 아들과 내가 경쟁적으로 환장을 하는 아이템이다.)가 놓여 있어서^^ 그리고는 어제(월요일) 회사근무를 마치고 다시 영안실에 갔다. 빈소는 두가지 풍경이 있었다. 부친상을 당한 지인과 지인 가족들은 상심이 커 표정이 가볍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하고 식사자리에서 만난 오랜 벗이나 동료, 선후배 등 자신의 지인들과 만나 오랜만의 함박웃음을 지으며 왁자지껄하곤 한다. 대비되는 모습이다. 장례를 치르면서 조문을 가고, 부의를 보내고, 조화를 보내고 .. 모든게 형식이 아니냐 이젠 바뀌.. 더보기
정말 춥던, 한강물 얼던 겨울날씨는 기억 저편으로.. [유년시절의 겨울에 대한 추억의 편린들] 날이 차가워졌다. 어릴적 기억이 난다. 6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는 유년 시절과 소년 시절의 겨울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추웠었다는 말로 귀결이 된다. 온난화 영향으로 따뜻한 겨울이 되고 있지만 내 어린 시절은 이가 떨리고, 발끝이 시리고, 귀가떨어져 나갈것 같은 겨울이었다. 그때 기온을 떠 올려 보면 영하 10도, 영하 15도란 말을 자주 듣고 겨울을 보냈었다. 한강가 아파트에 살았던 나는 영하 10도이하가 되면 창밖으로 결빙되는 한강을 보고 자랐다. 지금처럼 한강이 정비되지 않은 시절이라 한강시민공원도 없었고, 선착장도 없었다. 한강도 여느 강가처럼 모래톱으로 이루어졌었다. 여의도에서는 한강가의 모래밭이 작은 바닷가 처럼 펼쳐져 있었고, 한강에 가서 놀까봐 늘 .. 더보기
나는 도대체 뭐냐? 다음에서의 내 DB는 뭐란 말인가.. 다음에 접속을 했다. 카페메뉴를 갔다. 물론 업무 관련 카페 .. 밖에는 가입이 되어있지를 않지만 ... 분명 카페나 메일메뉴로 가면 노출되는 배너광고가 Log in 시에 가입자의 DB에 의해서, 성별, 연령, 기타 부가 정보에 의해 노출되는게 아닌가 싶다. 아마 맞을 것이다. 그래야 타겟마케팅이 가능할테니 .. 그런데, 나는 누구냐? 나는 성별이 뭐냐? 갑자기 정체성에 흽싸였다. 첫 광고를 보았을땐 우측에 스키시즌권 광고였다 .. 좋았다. 나를 알아주는 광고 .. 그래서 좋았다. 워낙 스키매니아이고 (처음 신었을때부터 하면 30년을 탄거나 마찬가지이니..) 보드매니아 (스키에 미쳐 살던 중간에 보드도 1997년부터 6년여간은 외도를 했었다..)에 PC통신 시절 스키동호회와 스노우보드 동호회 시삽 경력이.. 더보기
비오는날의 백미, 김치부침개. 김치전. 김치빈대떡 비오는날의 백미, 김치부침개. 김치전. 김치빈대떡 막상 음식을 하고나니 어떤 표현이 정확한건지 궁금해진다. 내 스스로도 김치전.. 김치부침개.. 김치빈대떡 등 등으로 부르니.. 이른 아침 눈을 떴을때 창 밖은 비로 젖어 있었다. 비에 젖으면 길이며 건물이며 약간 진회색빛이 되는 전형적인 비오는날의 풍경이었다. 요즘 휴가를 받아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런 저런 기웃거림을 하고 있어서일까? 오후 들어 비가 멈출 기미를 안보이면서 시장기가 슬슬 나를 꼬드기고 있었다. 결국 주방을 기웃거리다가 김치냉장고에서 제일 많이 익은 김치가 담긴 김치통을 꺼냈다. 집사람이 해주던 김치전을 놓고 짜다 싱겁다 말은 많았는데 ...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결국은 밀가루를 먼저 냉수에 잘 풀고(튀김반죽에 얼음 넣으면 바삭하단 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