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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지인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뉴맥북 개봉기와 축약된 리뷰를 보던 중 Firewire(IEEE1394)포트의 미채용과 모니터 출력단자의 변경으로
기존의 라인업에서 사용하던 아웃풋 어댑터가 사용불가라는 부분을 보고는 불연듯 몇가지가 생각 났다.
옛날 이야기 부터 주절 주절 적을 터라 몇개의 연작으로 써야 할것 같다.


스티브 잡스의 혁명적 제품 애플 매킨토시와의 만남


1989년 대학생 때의 일이다.

집에는 IBM사의 XT 기종이 배나온 흑백 모니터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클론 제품이 아닌 IBM사의 제품이다. 16비트 제품 ..
c:로 시작하던 .. ㅋㅋ 그 역사 찬란한 부팅은 ...

그 시절 나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를 한게 아닌 결혼한지 몇년 안되는 형님댁에 머무르고 있었다.
물론 스무살에 자식 둘을(우린 아들 둘이다. 내겐 9살 위의 형님이 계시다.) 독립을 시키는
집안의 문화로 나는 대학 입학부터 혼자살기 시작했지만,

방학 기간은 대부분 형님 댁에서 빈대신공을 발휘하며 근근이 버티곤 하였다.
그러한 삐대기와 버티기 초식만이 용돈을 절감하고 끼니에 들어가는 엥겔지수를 조금이나마
완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시동생이 미웠을까^^ ...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 형수님이 생각난다..

어느날 외출에서 돌아온 나는 새로운 뭔가를 발견한다. 형님이 뭔가 새로운 물건을
집안에 들인것이다. (형님은 자질구레한 지름을 안하고 연단위로 쎈거를 지르는 성미라..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규모의 지름질을 구가하고 계신것이다..)
IBM PC 곁에 뭔가 쎈놈이 아우라를 한껏 뿜어 내고 있었다 ..
연한 베이지색의 박스 ... 슬림한 라면박스 모양 .. 상판과 사이드에 라인무늬를 빼고는
일체의 다른 컬러 부품이 사용되지 않은 .. 모니터도 아웃케이스 디자인이 같은 컨셉이었다 ..
박스 전면 하단에 Macintosh II 매킨토시 ... 오디오 매킨토시는 Mcintosh인데...
이건 왜지? (나중에야 iCon이란 책을 읽고 제품 출시과정의 오타였고 궁극적으로 오디오사와
상표분쟁에 휘말리지 않는 계기가 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쨌든 Corporate Brand가 아닌
제품 브랜드를 떡 하니 달고 자리한 물건 ..
한가지 더 기억나는건 제품의 뒷면 연결단자 부분의 깔끔한 디자인과 처리에선 다시한번 무릎을 꿇었다..

사진출처 : kissmac.com

고해상 Display .. 제품명 : Apple RGB Monitor 13"

- 모니터?

소니 트리니트론 브라운관을 사용한 수직평면 .. 가로로는 라운드 타입이다.

※ 참고로, 기존의 CRT 브라운관 들은 커다란 구 에다가 네모를 그려서 떠낸 형태라서
    사방으로 부터
배가 나온 형태고, 트리니트론은 원기둥의 옆면에다가 사각형을 그어
    떠낸 형태라 수직으로는
평면 .. 가로로 배가 나오는 형태 .. 였다.
모니터 좌측 하단에 박혀 있는 무지개 애플 심볼 ... 그리고 우측 하단의 그린컬러의 점멸등 ..
아름다웠다 ... 정말 고혹적이었다 ...
아직도 그 당시 Mac II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잊지 못한다..
그 이후로도 맥은 수 많은 디자인이 나왔지만

매킨토시 시대에서는 초기모델 이후로는 후반에(93년 Quadra 800 모델 출시 쯤..) 나온
9인치 Color Classic 모델(초창기 Mac Plus나 Mac SE 같은 일체형 모델) 정도가 
디자인 계보에 올라갈 물건이 아닌가 싶다.


- 트리니트론 브라운관의 단점, 가로 댐퍼라인
모니터를 자세히 보니 가로로 댐퍼선이 (이게 늘 눈에 가시였다..)
수직 평면을 이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나?
17인치 이상에선 댐퍼선이 두개로 늘어난다.. 어쨌든 24bit Color를 표현해주던 그 모니터 ..
(그 당시 맥II는 16bit 컬러였던걸로 기억한다..)
그해의 미스월드나 미스유니버스 보다 아름다웠다.

- Apple의 한입 베어 문 무지개 Symbol
무엇보다 매킨토시에는 지금의 애플과는 다른 무지개 애플로고가 본체와 모니터에
양각으로 박혀 있는데 ..
차라리 아름답다 못해 예술작품을 보는듯 했다.
손톱으로 몇번을 파내어 뜯어 보려 했지만
잘 안뜯어지던 기억 ...

부팅을 손가락 하나로 ...
버튼 하나로 스타트 업. 그것도 키보드를 눌러서!~


어린시절 Apple과 MSX 등 다양한 PC를 접하고 자랐지만 ...

또 IBM XT를 쓰는 입장에서 .. 이건 뭔가 강력한 포스였다 ... 부팅을 했다.
그땐 Mac OS 버전 6의 시대다.

스타트 할때의 그 뛩~하는 효과음은 지금이나 그때나 똑같다.
허거덕 ... 뛩~ 하는 소리 .. 부저 소리가 아닌 스피커 사운드?
이런 젠장 .. 본체이 스피커가 들어 있잖아? 놀라웠다..
(물론 스테레오가 아닌 조그마한 스피커
한개였지만 .. 015B의 노래제목 생각 안나지만
그들의 노래 인트로에도 그 부팅음은 차용되었었다.)

그리고 난 어떻게 부팅을 했는가? 키보드 우측 상단의 버튼 하나를 눌렀더니 ..
본체와 모니터가 ... 켜지고 열라 도스모드에서 입력하구 X지랄 안떨어도
부팅이 완료되는것이었다.
(나중에 두번째 맥인 Quadra 시기엔 스타트업 아이템이라는 Extention file 함에
Quicktime movie clip을 20초 짜리 정도를 넣어 부팅 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동영상이 돌아가게 하고는 사용을 했다. 이 때는 Mac OS 7.1 시절이다.)
손가락 하나로 .. 한번에 ... 도스를 사용하던 내가 그 감동이 어땠을까?

그렇게 애플은 하나씩 감동의 쇼를 펼치고 있었다.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처럼 ...
참 잡스러운걸 많이 집어 넣은 기계였다 ... 1편은 요기까지^^


당시의 Macintosh II 스펙 ..
CPU : 모토롤라 MC68020, 16MHz
메모리 : 업그레이드킷 사용 안하고 최대20MB
하드디스크 : 40메가(80메가 옵션)
플로피 3.5 인치 ... 5와 1/4인치를 장착 안했다... 3.5인치 수퍼드라이브라 불리우던 당력한놈..
Posted by 조선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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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bbicat.tistory.com BlogIcon 토양이 2008.11.12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름 DNA가 있나 봅니다... 0_0;;

    • Favicon of https://afterdigital.tistory.com BlogIcon 조선얼짱 2008.11.12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유전인자를 갖고도
      요즘 알뜰 살뜰 사는걸 보면 전 정말 초인적 도전을
      매일같이 실천하고 있나 봅니다..
      사실 마음 같아선 백화점 하나를 확 통째로 질르고 싶지만..

  2. Favicon of https://bartenroy.tistory.com BlogIcon 바텐로이 2008.11.12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뛩~~ (아주 적절한 표현을 찾으셨습니다!) ㅋㅋ

  3. Favicon of https://wessay.tistory.com BlogIcon 위세이 2008.11.1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처음 애플을 잡은 중학교때였죠.. 애플II 학교 컴퓨터반에서 성적처리 플그램 짜고 시험끝나면 성적처리 하느라 엄청 큰 디스켓을 계속 갈아 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영어 고어로 된 게임을 하느라 사전 찾아가며 골방에 처박혔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에고 그때가 벌써 수?십년 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나좀 되돌려줘.... 중학교 시절로..

  4. Favicon of http://perdredupoidsvite.blogs.fr BlogIcon mincir rapidement 2011.12.18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사이트 나는 후회 당신이 게시 할 쓴거야 약간 정말 자주 !

  5. Favicon of http://perdredupoidsz.wordpress.com/ BlogIcon perdre du poids rapidement 2012.01.13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입니다 쉽게 에 읽기 !